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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일상 | 덕유산 상고대, 필기구 중독, 크레마 구입, 발렌타인데이의 낭만 벌써 2월이다. 2월의 어느 날, 일상 기록. 1. 설 연휴에는 덕유산에 다녀왔다. 곤돌라를 타고 덕유산 상고대 구경을 했다. 살이 찌면서 체력이 떨어져서인지, 곤돌라에 내려서부터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이 어찌나 힘들던지. 중간 중간 커피캔디가 없었다면 쓰러져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올라가는 길에 만난 풍경들은 너무 아름답고, 아름답고... 아, 표현력 부족이여. 상고대는 '서리가 나무나 풀 따위 물체에 들러붙어 얼어붙은 것'(위키백과) 이라고 한다. 눈꽃과는 또다른 개념이다. 오전에 방문해야 녹지 않은 아름다운 상고대를 만날 수 있는데, 점심쯤 도착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녹기 전 아름다운 상고대를 만날 수 있었다. 가끔씩은 이렇게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2.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에도.. 2024. 2. 15.
완벽한 아침 루틴에 대하여 #직장인 모닝루틴 #미라클모닝 나는 아침 루틴에 대한 강박이 있다. 몇 해 전 미라클 모닝에 대해 알게 된 후, 꾸준히 미라클 모닝에 도전하고 있다. 여기서 도전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꽤 성실하지 못한 미라클모닝러이기 때문이다. 쉬었다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그만두지는 않고 있는 불성실한 미라클모닝러. 새해를 맞아, 미라클 모닝을 다시 시작했다. 미라클모닝은 할엘로드의 책으로도 유명한데, 출근 전 아침시간에 나만의 모닝루틴을 실행하는 것이다. 미라클모닝을 몇 년간 시도하면서 책에서 추천한 루틴 외에 나만의 아침루틴을 갖게 되었는데, 이게 꽤 좋아서 추천하고 싶다. 미라클모닝의 좋은 점은 우선,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을 확보한다는 점이다. 휴대폰 연락에 신경 쓸 일도 없다. 쓸데 없는 전화에 방해받을 일도.. 2024. 1. 31.
못난이 채소 정기구독 서비스 / 어글리어스 마켓 후기 최근 식생활이 좀 엉망이었다. 배달음식이 잦았고, 집에서 해먹는데도 라면으로 떼우거나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곤 했다. 덕분에 살은 점점 찌고, 몸은 무거워지고, 건강도 안좋아지고 있음을 느꼈다. 체력이 점점 떨어진달까? 채소 위주의 건강한 식단이 필요했다. 하지만 마트에서 채소를 사도, 절반은 버려지곤 했다. 1인가구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이랄까? 다양한 채소를 정기적으로 아주 조금씩 먹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생각만 하던 차에, 최근 '못난이 채소'를 정기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는 정보를 주워듣고 인터넷 검색을 했다. 검색을 귀찮아하는 나는, '못난이 채소'라고 검색해서 처음 나오는 사이트를 클릭했고, 망설임 없이 결제했다. 결과는? 아직까지는 대만족이다. 친환경 못난이 채소 박스 홈페이지 첫 문.. 2023. 3. 18.
[책리뷰]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기획자의 독서> 김도영 스스로를 기획자라고 여기고 있고, 독서 역시 내 인생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획자의 독서’라는 제목의 책을 읽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궁금했다. 다른 기획자들은 어떤 독서를 하는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책은 제목에 충실하다. 기획자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독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디까지가 일이고 어디까지가 취미인지 모를 그 애매모호한 경계에 사는 사람들’ 이라고 기획자를 소개하는데, 그 말을 읽으며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는 거였구나, 다 이렇게 사는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감이 가면서 안심이 되기도 했다. 일적인 부분과 일 외적인 부분의 경계가 애매모호하다는 것이 나의 직업의 단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 이.. 2023.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