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해 노력중이다. 특히 아침루틴을 정착시키는 데에 꽤나 노력을 쏟고 있다. 루틴은 DayStamp 앱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직관적이고 예쁘기까지 해서 루틴을 실행하는 재미가 꽤나 쏠쏠하다. 적어도 6시 전에 일어나서 '매일경제 신문'을 태블릿으로 읽고, 30분간 아침 일기를 쓴다. 이후에는 30분간 독서를 한다. 그리고 출근 준비. 여기에 운동을 하는 루틴을 더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아침에 일어나는 게 조금 버겁다. 조금 더 익숙해지고 날이 좀 따뜻해진다면 기상시간을 조금 더 당겨서, 아침운동을 해봐야겠다. 일단 당분간은 이 루틴대로 실행하는 데에 집중해야지.
2. 책을 계속 사고 있다. 나는 스트레스를 책 사는 것으로 푸는 편인데, 요즘에는 딱히 스트레스가 없는데도 책을 미친듯이 구매하고 있다. 이유가 뭐야? 덕분에 교보문고 등급은 플래티넘 등급을 찍어버렸다. 카드값도 어휴.... 당분간은 책을 사는 것보다는 읽는 것에 집중!
3. 요즘 다시 시작한 취미가 있는데, 그림그리기다. 그리기라기보다는 색칠하기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지만... 거실에 예쁘게 둘 그림이 필요해서 둘러보던 중, 오드리 햅번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직접 색칠해서 놓는다면 더 예쁠 것 같다는 생각에 덥석 그림그리기 세트를 구매했다. 그림에 작게 적힌 번호와 같은 색상의 물감을 칠하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작업인데도 불구하고, 이게 꽤나 집중력을 잡아먹는다. 아무 생각없이 드라마 한 편을 틀어놓고서 색깔을 칠하다보면 한 시간은 금방 지나가 있다. 다만, 식탁에서 그리다보니 거북목이 더욱 더 심해질 수 밖에 없다는 심각한 단점이.... 어쨌든 거북이가 되어 매주 주말마다 조금씩 조금씩 그림을 완성해가고 있다. 조금씩 그림이 완성되는 성취감이 있다.
4. 나이가 먹어가도, 문구류에 대한 욕심이 사그러들지 않는다. 얼마전에는 아트박스에서 스타빌로 형광펜을 색깔별로 집어오더니, 며칠전에는 다이소에서 스티커를 한가득 사왔다. 사실 어디에다가 쓸지 정해놓지도 않고 일단 사고 보는 편이라... 어떻게 써먹을지 고민중이다. 그래도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걸. 문구덕후의 초기 정도 되겠다.
5. 요즘 하루에 30분 정도 책을 읽고 있는데, 매일 책 읽는 시간을 좀 더 늘려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하루에 한 시간은 읽어야 책을 읽는 효과가 더욱 더 두드러질 것 같다. 딱히 효과를 바라고 책을 읽는 건 아니지만서도... 매일 30분은 어딘지 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했고, 또 책을 많이 읽는 편이라 자부해왔지만 요즘은 30분의 독서시간 내는 것도 꽤 힘들다. 직장인에게는 출근 전의 피곤한 시간과 퇴근 후의 피곤한 시간만 있을 뿐.... 몇 시간동안 내리 책을 읽을 수 있었던 대학생 시절이 문득 그리워진다. 그때가 좋았지.(꼰대주의)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싶다. 그치만 퇴근 후에 자꾸 늘어지게 되니까, 이 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서 혹은 책을 못읽었다는 죄책감을 덜기 위해서 책을 계속 더 사기만 하는 것 같다. 책을 살 때 만큼은, 그 책의 내용이 마치 내 것이 된 것 같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당연한 이야기지만 읽지 않는 책은 소용 없다. 그래도 사두면 언젠가는 읽겠지... 라고 변명을 해보며... 시간을 낼 수 있는 대로 열심히 읽어나가야 겠다. 아니, 시간을 내서 읽어야 겠다.
6. 요즘 꽂힌 게 하나가 더 있는데, 바로 다이어트다. 작년 이맘때 대비 무려 8kg 이나 늘어났다. 충격적인 수치다. 몸무게를 재지 않고 있어서 몰랐는데, 요즘 몸이 너무 무거워서 오랜만에 몸무게에 올라갔다가 놀라서 기절할 뻔 했다. 생애 최고의 몸무게를 찍고 있었다. 어쩐지 바지가 안맞더라... 몸이 무겁고 계속 졸리더라... 어쩐지... 어쩐지....
활력있는 삶, 건강한 삶을 위해서 반드시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저녁에 홀짝 홀짝 마셔대던 맥주는 멀리하고, 전체적인 식사량을 조절해야겠다. 운동으로는 점심시간 회사 주변 걷기, 퇴근 후 실내바이크 타기와 테니스! 이제 나이가 들어서 예전처럼 살이 쫙쫙 빠지지도 않는 것 같다. 서글프다.. 그래도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빼야 한다!
7. 글을 쓰는 삶을 살고 싶다. 요즘 30분씩 아침 일기를 쓰며 그 욕구를 조금은 해소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일기' 이다보니 '글을 쓴다'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느낌이 있다. 노션 등의 공간에 조금씩 나만의 글을 써보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블로그도 다시 열심히 해보자고 다짐해본다. 어쨌든 블로그도 글을 써야 포스트를 발행할 수 있는 거니까!
하고 싶은 게 많은 요즘이다.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몸이 안따라와줘서 속상하지만, 매일 매일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다보면 어느새 저만치 나아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날이 오리라 믿는다. 매일 좋은 습관을 실천하고 매일 조금씩 나아지고자 노력해보자. 나아질 수 있다. 다 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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