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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요즘의 일상 모습

by 해이나 2022. 3. 29.

 

0. 매일 5시 30분 이전에는 일어나고 있다.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고 영양제를 먹고 물을 마시고 몸무게를 재고 책을 읽고 해야 하는 공부를 한다. 출근 전의 여유로운 아침이 좋다. 

 

1. 간만에 문화생활을 했다. 옥주현 레베카를 드디어 보았다. 와우. 귀에서 파도소리처럼 맴돈다. 레베카~ 옥주현의 연기는 듣던대로 대단했다. 보는 내내 함께 숨을 쉴 수 없었고, 소름이 돋았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매우 좋았다. 내가 본 캐스트는 막심 민영기 배우, 댄버스 옥주현 배우, 나 이지혜 배우 등 이었다. 주연배우분들은 물론 반호퍼 부인의 김지선 배우, 잭파벨의 최민철 배우 모두 인상적이었다. 오죽했으면, 생각지도 않았던 프로그램북을 구매했을까... ㅜ_ㅜ.. 부자다잉? 

뮤지컬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알면 알 수록 매력있고 설레는 것이 뮤지컬이다. 뮤지컬 무대만 보면 가슴이 떨린다. 지금의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누가 물어보지 않아도 나는 무대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무대는 언제나 설렌다.

오랜만의 뮤지컬 관람. 그래도 R석이었는데, 2층이어서 배우들의 표정이 잘 안보였던 점은 아쉬웠다. 다음에는 1층으로 예매하는 것으로...

레베카의 무대. 2층 샷.

 

2. 맛있는 걸 나름 많이 먹고 다니는 요즘. 왜 살이 안빠지나 했더니, 기록한 사진을 보니 점심을 너무 거하게 먹고 다녔던 것 같다. 돈까스에 밀가루에.. 난리도 아니다. 그래도 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다. 다이어트를 해도 하루에 한끼 정도는 괜찮잖아?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를 위하여.

 

맛있는 돈가스
맛있는 우동. 중국집의 우동은 별미다.

 

3. 요즘들어 새로 생긴 취미가 있다면 갑자기 침대에 눕기이다. 이불 위에 그냥 털썩 누워버린다. 다리는 쭉 벌리고 손도 양쪽으로 훤히 벌린다. 그렇게 대자로 누워 천장을 바라보고 있자면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 5분 정도만 그러고 있어도 꽤 기력을 회복하는 느낌이다. 물론 가끔 잠들기도 하지만... 그 포근함과 푹신함, 그리고 보이는 천장의 정돈됨이 좋다. 공기의 냄새가, 내가 뿌린 향수의 향취가 좋다. 

내방 천장. 사진으로 찍어놓으니 예쁘다. 누워서 대자컷.

 

4. 일 덕분에, 요즘에는 외식도 자주 했다. 코로나 시국이지만, 정말 정말 정말 진심으로 집-회사-집-회사 집인 나의 일상에서, 출장 중 먹는 점심은 소소한 기쁨이다. 이번 출장에서 서면에서 먹었던 맛있는 돈까쓰. 와.. 이러니 살이 찌지.

 

색감이 예뻤던 가게.
더 예쁜 돈가스 1
더 예쁜 돈가스 2(고구마 치즈 돈가스)

 

5. 요즘 나의 일상을 유지해주는 건 오롯이 '기록'의 힘이다. 기록의 힘이 나를 열심히 살게 한다. 내가 쓰는 다이어리는 세 권이다. 일상을 시간별로 관리하는 플랜커스 다이어리 하나, 월별로 목표를 관리하는 목표 다이어리 하나, 매일 아침 일기를 쓰는 일기용 다이어리 하나, 이렇게 셋이다. 목표용과 일기용은 로이텀 불렛저널을 사용한다. 너희들 덕분에 내가 산다. 더 예뻐해 줄게. 우리 자주 만나. 

사랑스러운 다이어리의 자태들. 목표관리용 다이어리 / 일기용 / 데일리 플랜용 이 순서다.

 

6. 일도 바쁜데다가, 개인적인 플랜으로 너무 바쁜 요즘이지만, 행복하다. 내가 오늘 하루 내걷는 발걸음이 내일의 성공의 근거가 되리라 믿으며, 그렇게 하루하루 나아가고 있다. 꾸준히, 열심히, 그렇게 하면 언젠간 실력이 는다. 나는 이 진리를 를 작고 많은 경우들을 통해 깨달아왔고, 느껴왔다. 그러니 꾸준히, 열심히 하자. 행동하는 인간이 되자. 나는 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아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