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1 [책리뷰]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기획자의 독서> 김도영 스스로를 기획자라고 여기고 있고, 독서 역시 내 인생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획자의 독서’라는 제목의 책을 읽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궁금했다. 다른 기획자들은 어떤 독서를 하는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책은 제목에 충실하다. 기획자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독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디까지가 일이고 어디까지가 취미인지 모를 그 애매모호한 경계에 사는 사람들’ 이라고 기획자를 소개하는데, 그 말을 읽으며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는 거였구나, 다 이렇게 사는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감이 가면서 안심이 되기도 했다. 일적인 부분과 일 외적인 부분의 경계가 애매모호하다는 것이 나의 직업의 단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 이.. 2023. 3. 11. 이전 1 다음